할렐루야. 
변함없는 사랑으로 기도해주셔서 감사드려요~~♡
9월초에 북쪽 끝에 있는 말랑빌에 열흘간 다녀왔어요. 

1. 기도 응답 
   1) 체류증을 드디어 받았습니다.
   2) 말랑빌에 적당한 비를 주셨습니다.
     마르고 붉던 땅이 초록초록 옥수수, 조, 벼, 땅콩, 목화 등 작물이 땅을 다 덮고 잘 자라고 있더군요.
    농사짓는 가루 마을과 목축하는 이웃 함달라야가 다퉈서 사상자를 낸 소식 듣고 같이 기도해 주셨는데 신실하신 주님께서 우리 기도에 응답해 주셔 감사 감사 ~♡
   3) 말랑빌 사람들이 굶주리지 않고 먼저 수확한 옥수수를 먹고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사람도 짐승도 모두 통통하고 행복해보였습니다. 

2. 장학사역
  장학금 지급의 조건이 본인의 학습 성취도와 예배 참석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독려했습니다. 

   1) 장학금 전달
    가을부터 새 학년이 시작이라 작년에 장학금을 준 94명의 승급 여부와 예배 출석 상황을 확인하여 총 55명(가루 18명, 가루떼지 7명, 일루아 7명, 센디 19명, 보제칼리 4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한 사람씩 사진을 찍고 참석 가능한 부모님이나 마을 대표에게 싸인을 받았습니다.
    가루떼지와 일루아, 센디 마을에서 지도자들과 장학생들이 가루교회 예배에 참석하도록 교통편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2) 성적이 안 돼서 승급이나 상급학교 진학이 불가능한 아이들이 있어서 직업교육(재봉, 석공, 컴퓨터등)을 받을 수 있도록  7명(가루 6명, 일루아 1명)에게 교육비를 전달했습니다. 

   3) 현지 사역자 이노썽의 역할 추가
   - 직업교육을 받는 아이들의 후견인 자격으로 현장을 방문해서 가르치는 주인들과 상담하고 아이들이 착취 당하지 못하게 보호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 차후로 더 직업교육을 받고자 하는 아이들을 위해 재봉, 목공, 석공, 컴퓨터, 용접, 전기기술, 배관 등 분야별 직업교육이 가능한 기능인들을 찾아 연락처를 확보하고 교육비를 협상하라고 부탁했습니다. 

3. 청소년 토요 모임 시작
   1) 청소년들의 성경 읽기를 통해 믿음이 자라도록  9월 7일 첫 모임을 불어와 댄디어로 주일 설교 본문을 읽고 요절을 암송하고 본문의 내용으로 '나사로의 부활' 성극을 할 수 있도록 대본을 만들어 연습했습니다.
     저희가 수도로 돌아 온 후에도 '돌아온 탕자' 대본을 인터넷으로 보냈더니  이노쌍이 토요일에 학생들을 성극 연습을 시켜서 주일에 두 번째 공연을 하고는 사진과 영상을 찍어서 저희에게 보내주었답니다~~  
   2) 성극 공연을 통해 귀로 들었던 설교를 다시 눈과 귀로 반복해서 성도의 관심과 말씀 이해를 돕도록 했습니다.
   3) 불어 찬양과 댄디어 찬양을 위해 궤도를 만들어 찬양 가사와 요절 말씀 암송에 사용하도록 목수인 이노썽에게 제작을 맡겼습니다.
   4) 이노썽과 부인이 토요 모임에 참석하는 학생들을 위해 식사를 준비하여 한 끼이지만 청소년들의 영양을 챙기도록 했습니다. 

4. 말씀 통독
   이노썽과 아들 빅토르하고 우리팀 선교사들이랑 돌아오기 전 날  마태복음 통독을 했는데 이노썽이 많이 힘을 얻었다고 해서 학생들의 연휴가 언제인지 확인해서 복음서 통독을 해 볼 것을 권하고 왔습니다. 

**기도 제목
1. 말랑빌 성도들이 농번기이지만 꼭 교회에 와서 예배를 통해 주님을 만나도록 
2.일루아, 가루떼지, 센디 마을에서 빠지지않고 예배에 오도록
3. 적당한 비를 계속 주셔서 성도들이 풍성한 열매를 거두도록
   (일루아 하루나와 가루의 안나수와는 강변에 농사 지은 것이 물에 잠겨 수고한 것이 수포로 돌아갔다해서 옥수수를 보냈습니다.)
4. 토요 청소년 모임이 자발적 참석하여 가루 교회의 기초석이 되도록
5. 이노썽과 빅토르가 지도자로서의 역량이 생기고 목자의 마음으로 가루교회를 섬기도록